2021. 11. 17.
상영일자 : 2021년 11월 16일
참가자 : 반짝반짝, 가을빛, 구름이, 토리, 물결
행복목욕탕 후기
- 후타바,아즈미,아유코에게 공통의 상처가 있습니다. 후타바가 연고가 되어 아즈미에게 아유코에게 후타바에게 돌아오는 성장이 좋았습니다. 후타바의 화장으로 데워진 목욕탕에서 목욕을 함으로 후타바의 부재보다는 강한 이데아로 남아 덜 흔들리며 살아갈 남은 가족의 모습에 맘이 따뜻해지는 행복 목욕탕
-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누구나 상처가 있다. 상처는 성장의 발화점이자 원동력이 될수있다. 우리는 누구에게나 치유자가 될수있다. 치유는 거부하지 않는한 서로의 연결을 만들어낸다.
- 후타바가 아즈미를 친엄마에게 보내고 너무 허전하고 아픈 맘을 아유코가 후타바의 손을 살며시 잡아 줌으로 함께 연결되어 서로 치유가 일어나는 장면이 저에겐 매우 감동적이었어요. 지금 제 옆에서 아무 말없이 손을 잡아주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느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있다면 얼마나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 후타바는 헌신적인 삶을 살고 마지막까지 행복했을까? 후타바가 아즈미에게 맞서라고 강요하는 모습은 폭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마지막에 후타바를 화장하는 장면을 보고 저걸 후타바가 원한 것일까 의문이 들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 가족만의 애도방식인 것 같다. 다양한 애도의 방법들이 있고 어제 영화를 보며 나도 다시 한번 할머니에 대한 애도를 한 것 같아 영화를 보고 난 뒤 좀 개운한 마음이 들었다.
- 거진 졸다시피 본 영화라서 (참고로 영화가 재미없었는것이 아니라 제가 몸이 부실한 관계로^^) 띄엄띄엄 더듬어 얘기해봅니다. 후타바의가족들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시선이 없었다면 후타바의 헌신도 무용지물이겠다 라는 느낌. 서로 주고받는 관계속에서 헌신도 또 헌신을 받아들임도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관계는 주고받아야 형성되고 또 아름답게 승화되는것 같습니다. 그 어떠한 감정도 그 감정에 책임질 수 있다면 외면도 분노도.. 또 그반대의 사랑과 애정도 다 좋은 것 같아요. 아울러 나는, 나의모습은 누구의 엄마 누구의 직업 누구의 딸이아닌 오로지 내가 선택한 감정과 결정들로 비로소 내가 됨을 생각하게 했어요.
2021. 11. 17.
상영일자 : 2021년 11월 16일
참가자 : 반짝반짝, 가을빛, 구름이, 토리, 물결
행복목욕탕 후기
- 후타바,아즈미,아유코에게 공통의 상처가 있습니다. 후타바가 연고가 되어 아즈미에게 아유코에게 후타바에게 돌아오는 성장이 좋았습니다. 후타바의 화장으로 데워진 목욕탕에서 목욕을 함으로 후타바의 부재보다는 강한 이데아로 남아 덜 흔들리며 살아갈 남은 가족의 모습에 맘이 따뜻해지는 행복 목욕탕
-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누구나 상처가 있다. 상처는 성장의 발화점이자 원동력이 될수있다. 우리는 누구에게나 치유자가 될수있다. 치유는 거부하지 않는한 서로의 연결을 만들어낸다.
- 후타바가 아즈미를 친엄마에게 보내고 너무 허전하고 아픈 맘을 아유코가 후타바의 손을 살며시 잡아 줌으로 함께 연결되어 서로 치유가 일어나는 장면이 저에겐 매우 감동적이었어요. 지금 제 옆에서 아무 말없이 손을 잡아주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느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있다면 얼마나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 후타바는 헌신적인 삶을 살고 마지막까지 행복했을까? 후타바가 아즈미에게 맞서라고 강요하는 모습은 폭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마지막에 후타바를 화장하는 장면을 보고 저걸 후타바가 원한 것일까 의문이 들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 가족만의 애도방식인 것 같다. 다양한 애도의 방법들이 있고 어제 영화를 보며 나도 다시 한번 할머니에 대한 애도를 한 것 같아 영화를 보고 난 뒤 좀 개운한 마음이 들었다.
- 거진 졸다시피 본 영화라서 (참고로 영화가 재미없었는것이 아니라 제가 몸이 부실한 관계로^^) 띄엄띄엄 더듬어 얘기해봅니다. 후타바의가족들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시선이 없었다면 후타바의 헌신도 무용지물이겠다 라는 느낌. 서로 주고받는 관계속에서 헌신도 또 헌신을 받아들임도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관계는 주고받아야 형성되고 또 아름답게 승화되는것 같습니다. 그 어떠한 감정도 그 감정에 책임질 수 있다면 외면도 분노도.. 또 그반대의 사랑과 애정도 다 좋은 것 같아요. 아울러 나는, 나의모습은 누구의 엄마 누구의 직업 누구의 딸이아닌 오로지 내가 선택한 감정과 결정들로 비로소 내가 됨을 생각하게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