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31.
오늘 오전 대구 시청 앞에서 진행된 공공의료-보건의료인력 확충 관련 기자회견에 대구여성노동자회도 함께 했습니다.

[기자회견문]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투쟁에 함께 하겠습니다.
공공의료-보건의료인력 확충하라!
보건의료노조는 9월2일, 8만 조합원의 전면 총파업투쟁과 공동행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최전선에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돌보고 있는 보건의료노동자들의 참가하는 대규모 파업결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보건의료노동자와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으며, 1년 반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개선되지 않는 상황에서 큰 결단을 한 것이다. 더 이상 보건의료노동자의 희생과 헌신만으로 K-방역을 지켜낼 수 없다. 이들의 처우개선과 공공의료-보건의료인력 확충으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이번 보건의료노조의 파업은 '방역붕괴·의료붕괴'를 막아내고, 국민의 생명을 지켜내기 위한 파업이다.
보건의료현장은 너무나 절박하고 절실하다. 현대 우리나라는 10%로도 안 되는 공공병원이 80%가 넘는 코로나19 환자를 감당하고 있다. 3교대 간호사의 80%는 이직을 고려하고 있고, 신규간호사의 42.7%가 1년 안에 일을 그만두고 있다. 그럼에도 코로나19가 발생한지 1년 반이 넘도록 정부는 공공의료-보건의료인력 확충을 말로만 되풀이할 뿐이다. 인력부족과 폭증하는 업무량, 열악한 근무조건으로 의효인력의 소진·탈진·이탈이 속출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인력확충과 처우개선 대책은 오리무중이고, 끝을 알 수 없는 희생과 헌신만 강요되고 있다. 보건의료노동자들이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희생과 헌신으로 방역에 힘쓰는 동안 정부는 과연 무엇을 하고 있었나. 이는 명백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그 무엇보다 우선해야할 정부의 직무유기다.
지금, 의료인력은 폭발 직전의 한계치에 다다라 있다. 앞으로 언제 끝날지 종식 시점을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현재의 인력 수준, 땜질식 인력대책으로는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 더 이상 임시 파견과 자원봉사 위주 땜질처방식의 인력정책으로는 안 된다. 급할 때마다 민간병원에 손을 내미는 식으로는 안 된다. 무엇보다 감염병 치료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공공의료 강화와 숙련된, 적정한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보다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코로나19 이후에도 몇 년 주기로 감염병이 확산될 거라는 예측이 있다. 인류역사를 봐도 팬데믹은 이번이 처음도, 끝도 아니다. 지금 당장의 코로나도 그렇지만, 의료는 미래의 팬데믹 역시 대비해야 한다. 보건의료노조의 공공의료-보건의료인력 확충 요구는 이를 위한 가장 선행되어야 할 과제이다. 이를 위한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을 그 누구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 의료공공성을 위한 이들의 투쟁을 모두가 지지하고 응원할 것이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를 비롯한 대구지역 시민단체 역시 보건의료노조의 파업을 적극지지 엄호하며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
코로나19 최전선에 서 있는 보건의료노동자들이 온 몸으로 절규하며 절박하게 호소한다.
더 이상 10%로 안 되는 공공의료, 여전히 부족한 의료 인력, 보건의료 노동자들의 희생과 헌신만으로는 버틸 수 도 없다. 코로나19 영웅들에게 충분한 인력 확충과 처우개선을 보장하라!
더 이상 환자를 지역 의료 불평등과 의료사고의 희생양이 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 불법의료를 근절하고 의사인력을 확충하라!
현재의 부실한 공공의료 수준으로는 그 어떤 감염병도 극복할 수 없고 국민에게 필요한 필수의료를 국가가 책임질 수도 없다. 공공의료 확충하고 공공의료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라!
2021. 8. 31.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2021. 8. 31.
오늘 오전 대구 시청 앞에서 진행된 공공의료-보건의료인력 확충 관련 기자회견에 대구여성노동자회도 함께 했습니다.
[기자회견문]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투쟁에 함께 하겠습니다.
공공의료-보건의료인력 확충하라!
보건의료노조는 9월2일, 8만 조합원의 전면 총파업투쟁과 공동행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최전선에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돌보고 있는 보건의료노동자들의 참가하는 대규모 파업결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보건의료노동자와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으며, 1년 반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개선되지 않는 상황에서 큰 결단을 한 것이다. 더 이상 보건의료노동자의 희생과 헌신만으로 K-방역을 지켜낼 수 없다. 이들의 처우개선과 공공의료-보건의료인력 확충으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이번 보건의료노조의 파업은 '방역붕괴·의료붕괴'를 막아내고, 국민의 생명을 지켜내기 위한 파업이다.
보건의료현장은 너무나 절박하고 절실하다. 현대 우리나라는 10%로도 안 되는 공공병원이 80%가 넘는 코로나19 환자를 감당하고 있다. 3교대 간호사의 80%는 이직을 고려하고 있고, 신규간호사의 42.7%가 1년 안에 일을 그만두고 있다. 그럼에도 코로나19가 발생한지 1년 반이 넘도록 정부는 공공의료-보건의료인력 확충을 말로만 되풀이할 뿐이다. 인력부족과 폭증하는 업무량, 열악한 근무조건으로 의효인력의 소진·탈진·이탈이 속출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인력확충과 처우개선 대책은 오리무중이고, 끝을 알 수 없는 희생과 헌신만 강요되고 있다. 보건의료노동자들이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희생과 헌신으로 방역에 힘쓰는 동안 정부는 과연 무엇을 하고 있었나. 이는 명백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그 무엇보다 우선해야할 정부의 직무유기다.
지금, 의료인력은 폭발 직전의 한계치에 다다라 있다. 앞으로 언제 끝날지 종식 시점을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현재의 인력 수준, 땜질식 인력대책으로는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 더 이상 임시 파견과 자원봉사 위주 땜질처방식의 인력정책으로는 안 된다. 급할 때마다 민간병원에 손을 내미는 식으로는 안 된다. 무엇보다 감염병 치료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공공의료 강화와 숙련된, 적정한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보다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코로나19 이후에도 몇 년 주기로 감염병이 확산될 거라는 예측이 있다. 인류역사를 봐도 팬데믹은 이번이 처음도, 끝도 아니다. 지금 당장의 코로나도 그렇지만, 의료는 미래의 팬데믹 역시 대비해야 한다. 보건의료노조의 공공의료-보건의료인력 확충 요구는 이를 위한 가장 선행되어야 할 과제이다. 이를 위한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을 그 누구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 의료공공성을 위한 이들의 투쟁을 모두가 지지하고 응원할 것이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를 비롯한 대구지역 시민단체 역시 보건의료노조의 파업을 적극지지 엄호하며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
코로나19 최전선에 서 있는 보건의료노동자들이 온 몸으로 절규하며 절박하게 호소한다.
더 이상 10%로 안 되는 공공의료, 여전히 부족한 의료 인력, 보건의료 노동자들의 희생과 헌신만으로는 버틸 수 도 없다. 코로나19 영웅들에게 충분한 인력 확충과 처우개선을 보장하라!
더 이상 환자를 지역 의료 불평등과 의료사고의 희생양이 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 불법의료를 근절하고 의사인력을 확충하라!
현재의 부실한 공공의료 수준으로는 그 어떤 감염병도 극복할 수 없고 국민에게 필요한 필수의료를 국가가 책임질 수도 없다. 공공의료 확충하고 공공의료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라!
2021. 8. 31.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