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9월 27일 월요일
네번째 책: 외로워도 외롭지않다 - 정호승의 시가 있는 산문집
모인 멤버 : 해남, 구르미, 다솜, 앤, 반짝반짝빛나는
1번째 주제 : 1부의 반- ‘산산조각’~’눈사람(추억의 눈사람)’까지
사회 : 반짝반짝빛나는, 해남
1부의 시와 산문을 읽으면서, 서로의 의견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다음은 각자 감명깊게 읽은 부분과 그 이유를 설명해보았습니다.
- 저는 오늘 이 식탁에 문학을 사랑하는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부디 맛있게 잡수시고 ‘마음이 가난한 자’가 되십시오.
<마음이 가난한자가 바로 나인 것 같다. 나를 위로해주는 말 같았다.>
- 인간은 사랑해도 외롭고 사랑하지 않아도 외롭습니다. 사랑을 받아도 외롭고 사랑을 받지 못해도 외롭습니다. 그것이 인간 존재의 본질입니다.
<사랑을 받는데 왜 외로움을 느껴야 하는지 의문이지만, 그것이 인간의 본질이라면 어느 정도 수긍이 간다.>
- 산산조각이 나면
산산조각을 얻을 수 있지
산산조각이 나면
산산조각으로 살아갈 수 있지
<인생이 망했다고 생각할 때, 그것을 그대로 끌어안을 수 있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고, 높은 성찰이 아닐까 싶다.>
- 내 삶이 하나의 종이라면 그 종은 이미 산산조각이 났다. 그러나 나는 산산조각 난 내 삶의 파편을 소중히 거둔다. 깨어진 종의 파편 파편마저 맑은 종소리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유명한 시인조차도 삶이 산산조각이 났다고 하니 신기했다. 나의 삶도 이미 산산조각이 났을지 모르는데, 위안을 주는 글귀였다.>
- 결국 아무도 진정으로 나를 사랑해주신 않을 때 외로움을 느끼고, 내가 진정으로 아무도 사랑하지 않을 때 외로움을 느낀다.
<사람은 사랑하지 않고, 사랑 받지 않으면 힘이 없다고 생각한다. 나의 인생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나는 사랑하고 살고싶다.>
<나는 이말에 다 동의할 수없다. 외로움을 다른 사람에게서 찾고 싶지 않다.>
- ‘산을 입에 물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
<작은 한명이 아픈 역사를 안고 쓰러져 가버린 모습을 그린 것 같다.>
- 나는 눈사람이 가슴에 품고 있는 칼을 우리가 어린 시절에 지녔던 순수와 용기와 정의의 칼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를 해방시켜줄 한 사람 해방자가 있다면 반드시 눈사람의 모습을 하고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람에 대한 애정이 많은 시인 같다. >
<어린 시절의 순수함과 행복을 간직한 시인이기에 할 수 있는 상상같다.>
- 첫눈이 함박눈으로 내려 대립과 갈등의 지붕들을 새하얗게 덮어 하나 되게 했으면 좋겠다. 갈 곳 없는 노숙인의 추운 발길 위에, 리어카를 끌며 폐지를 줍는 노인의 구부정한 가슴속에 더 많이 내렸으면 좋겠다.
<작가는 약자에게 관심과 애정이 많은, 감성이 따뜻한 사람같다.>
책을 마무리하는 소감, 인상 깊었던 구절
-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산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 <첫눈은 내리지 않는다. 이제 기다린다고 해서 첫눈은 내리지 않는다. 내가 첫눈이 되어 내려야 한다.>
- “산산조각이 나면 산산조각으로 살아갈 수 있지”라는 것 처럼 있는 그대로가 좋다.
- 시인 정호승은 우리 시대의 성직자와 같이 느껴진다.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쓴 그의 시에 깊은 감명을 느낀다.
- <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를 사랑하기에 아직 늦지않으리…>

2021년 9월 27일 월요일
네번째 책: 외로워도 외롭지않다 - 정호승의 시가 있는 산문집
모인 멤버 : 해남, 구르미, 다솜, 앤, 반짝반짝빛나는
1번째 주제 : 1부의 반- ‘산산조각’~’눈사람(추억의 눈사람)’까지
사회 : 반짝반짝빛나는, 해남
1부의 시와 산문을 읽으면서, 서로의 의견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다음은 각자 감명깊게 읽은 부분과 그 이유를 설명해보았습니다.
- 저는 오늘 이 식탁에 문학을 사랑하는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부디 맛있게 잡수시고 ‘마음이 가난한 자’가 되십시오.
<마음이 가난한자가 바로 나인 것 같다. 나를 위로해주는 말 같았다.>
- 인간은 사랑해도 외롭고 사랑하지 않아도 외롭습니다. 사랑을 받아도 외롭고 사랑을 받지 못해도 외롭습니다. 그것이 인간 존재의 본질입니다.
<사랑을 받는데 왜 외로움을 느껴야 하는지 의문이지만, 그것이 인간의 본질이라면 어느 정도 수긍이 간다.>
- 산산조각이 나면
산산조각을 얻을 수 있지
산산조각이 나면
산산조각으로 살아갈 수 있지
<인생이 망했다고 생각할 때, 그것을 그대로 끌어안을 수 있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고, 높은 성찰이 아닐까 싶다.>
- 내 삶이 하나의 종이라면 그 종은 이미 산산조각이 났다. 그러나 나는 산산조각 난 내 삶의 파편을 소중히 거둔다. 깨어진 종의 파편 파편마저 맑은 종소리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유명한 시인조차도 삶이 산산조각이 났다고 하니 신기했다. 나의 삶도 이미 산산조각이 났을지 모르는데, 위안을 주는 글귀였다.>
- 결국 아무도 진정으로 나를 사랑해주신 않을 때 외로움을 느끼고, 내가 진정으로 아무도 사랑하지 않을 때 외로움을 느낀다.
<사람은 사랑하지 않고, 사랑 받지 않으면 힘이 없다고 생각한다. 나의 인생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나는 사랑하고 살고싶다.>
<나는 이말에 다 동의할 수없다. 외로움을 다른 사람에게서 찾고 싶지 않다.>
- ‘산을 입에 물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
<작은 한명이 아픈 역사를 안고 쓰러져 가버린 모습을 그린 것 같다.>
- 나는 눈사람이 가슴에 품고 있는 칼을 우리가 어린 시절에 지녔던 순수와 용기와 정의의 칼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를 해방시켜줄 한 사람 해방자가 있다면 반드시 눈사람의 모습을 하고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람에 대한 애정이 많은 시인 같다. >
<어린 시절의 순수함과 행복을 간직한 시인이기에 할 수 있는 상상같다.>
- 첫눈이 함박눈으로 내려 대립과 갈등의 지붕들을 새하얗게 덮어 하나 되게 했으면 좋겠다. 갈 곳 없는 노숙인의 추운 발길 위에, 리어카를 끌며 폐지를 줍는 노인의 구부정한 가슴속에 더 많이 내렸으면 좋겠다.
<작가는 약자에게 관심과 애정이 많은, 감성이 따뜻한 사람같다.>
책을 마무리하는 소감, 인상 깊었던 구절
-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산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 <첫눈은 내리지 않는다. 이제 기다린다고 해서 첫눈은 내리지 않는다. 내가 첫눈이 되어 내려야 한다.>
- “산산조각이 나면 산산조각으로 살아갈 수 있지”라는 것 처럼 있는 그대로가 좋다.
- 시인 정호승은 우리 시대의 성직자와 같이 느껴진다.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쓴 그의 시에 깊은 감명을 느낀다.
- <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를 사랑하기에 아직 늦지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