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28일 월요일
세번째 책: 빨강머리앤이 하는 말 - 백영옥 에세이집
모인 멤버 : 해남, 구르미, 앤, 다솜
5번째 주제 : 5장 -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변한다.
사회 : 앤
5장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변한다>의 단락속에 주요내용을 바탕으로,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았습니다.
다음은 5장에서 꼽은 주요 내용
-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이 때론 멋지다. 잘못 들어선 길이 지도를 만들기도 하고, 오독이 더 멋진 해석을 낳기도 한다. 세상만사 내 뜻대로 되는 건 거의 없다. 생각대로만 됐다면 나는 벌써 은퇴했을 것이다.
- 인생에 실패란 없다. 그것에서 배우기만 한다면 정말 그렇다. 성공의 관점에서 보면 실패이지만 성장에 관점에서 보면 성공인 실패도 있다. 나는 이제 거창한 미래의 목표는 세우지 않게 되었다. 어차피 계획되고 되지 않는 게 삶이라는 걸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 내가 아는 좋은 관리자나 좋은 부모의 특징은 역설적이게도 대부분 ‘덜 참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디테일에 집착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조화나 균형을 바라보면서, 꼭 나서야 할 곳에만 나서는 중용의 묘를 보여주는 것이다.
- 변했다는 건 뭔가 끊임없이 시도했다는 얘기일 거다. 발음이 괴상한 외국어 배우기를 시도하고, 낯선 나라의 음식을 먹어보고,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을 하기 위해 용기를 내보는 것 말이다.
- 도전하고 시도했기 때문에 남들보다 실패가 많은 삶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결국 나이가 들어 가족과 친구들에게 해줄 이야기가 풍성한 삶이 좋은 삶이 아닐까.
- 우리 시대의 새로운 성경은 효율성이다. ‘시간관리’는 그래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다. 하지만 시간을 단축해주는 많은 도구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시간 부족 현상에 시달린다.
- 우리가 사는 세상은 앤이 살았던 세상과 비교할 수 없이 빠르다. 미래학자들은 20년 안에 현존하는 직업의 48퍼센트가 사라질것이라 예상한다. 나는 이토록 빠르게 변하고, 불안정한 세상에서는 ‘지속가능한 것’에 대해 깊게 생각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
- 나비는 애벌레였다가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야 찬란한 날개를 펴며 나비가 된다. 그렇게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것으로, 생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이다.
다음은 멤버들과의 질문과 대답
<작가의 경험담처럼 혼자서 오롯이 여행했던 경험을 말해봅시다.>
- 볼일을 보러 혼자서 차를 타고 서울을 왔다 갔다 할 때, 때론 무섭기도 하지만 나만의 시간을 가지게 되어 즐겁다.
- 혼자 드라이브하면서 속도를 낼 때, 자유로움을 느낀다.
- 어렸을 때는 관심 없었던 자연의 아름다움을 나이가 들수록 느끼며, 산과 바다를 보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다.
<안되는 걸 하려고 애쓰거나, 실패를 경험한 적이 있나요?>
- 장난처럼 “이번 생은 망했다”라고 이야기하면서, 그 말 속에 갇혀있었던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 나이가 50에 가까워지다 보니, 어린 시절처럼 실패담과 성공담이 별로 와닿지 않는다.
<스스로 변했다고 느낀 적이 있나요?>
- 환경적으로 힘든 일들에 부딪히면서, 모난 성격도 다듬어지고 수용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졌다.
- 나만의 말하는 방식, 생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서 나의 틀을 깨야 한다고 생각하고, 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시간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나요?>
- 아이들을 키우면서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나면, 쉬어도 쉬는 것 같지 않고 항상 쫓기는 기분이 든다.
-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하려고 하다 보니, 어느 한 곳에 집중이 어렵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나요? 병원에서 생명 연장을 하는 것에 대한 생각은? >
- 병원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싶지는 않다. 자연스럽게 죽었으면 좋겠다.
- 부모님이 항상 건강하실 줄 알았지만, 쇠약해진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 어떻게 보살펴 드려야 할지 걱정이 된다.
책을 마무리하는 소감
- 결핍을 통해 오히려 성장하는 빨강머리앤을 보며, 결핍도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느꼈다.
- 빨강머리앤처럼 삶이 힘들어도,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다.
- 추억의 빨강머리앤을 다시 마주하며, 행복함을 느꼈다.
- 앤이 스테이시 선생님께 보내는 감사의 편지를 읽으며 소감을 대신한다.
“사람의 앞길엔 언제나 구부러진 길모퉁이가 있기 마련이군요. 새로운 길모퉁이를 돌았을 때, 그 앞에 무엇이 보일는지, 전 거기에 희망과 포부를 품고 이 결단을 내린 것입니다. 그러나 좁은 듯이 보이는 이 길을 꼬불꼬불 꼬부라지면 천천히 걸어나가기 시작하자, 넓은 지평선을 향하여 힘차게 매달리던 시절에 비하여 주변의 아름다움이며 흐뭇한 인정을 맛보는 일이 많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2021년 6월 28일 월요일
세번째 책: 빨강머리앤이 하는 말 - 백영옥 에세이집
모인 멤버 : 해남, 구르미, 앤, 다솜
5번째 주제 : 5장 -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변한다.
사회 : 앤
5장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변한다>의 단락속에 주요내용을 바탕으로,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았습니다.
다음은 5장에서 꼽은 주요 내용
-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이 때론 멋지다. 잘못 들어선 길이 지도를 만들기도 하고, 오독이 더 멋진 해석을 낳기도 한다. 세상만사 내 뜻대로 되는 건 거의 없다. 생각대로만 됐다면 나는 벌써 은퇴했을 것이다.
- 인생에 실패란 없다. 그것에서 배우기만 한다면 정말 그렇다. 성공의 관점에서 보면 실패이지만 성장에 관점에서 보면 성공인 실패도 있다. 나는 이제 거창한 미래의 목표는 세우지 않게 되었다. 어차피 계획되고 되지 않는 게 삶이라는 걸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 내가 아는 좋은 관리자나 좋은 부모의 특징은 역설적이게도 대부분 ‘덜 참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디테일에 집착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조화나 균형을 바라보면서, 꼭 나서야 할 곳에만 나서는 중용의 묘를 보여주는 것이다.
- 변했다는 건 뭔가 끊임없이 시도했다는 얘기일 거다. 발음이 괴상한 외국어 배우기를 시도하고, 낯선 나라의 음식을 먹어보고,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을 하기 위해 용기를 내보는 것 말이다.
- 도전하고 시도했기 때문에 남들보다 실패가 많은 삶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결국 나이가 들어 가족과 친구들에게 해줄 이야기가 풍성한 삶이 좋은 삶이 아닐까.
- 우리 시대의 새로운 성경은 효율성이다. ‘시간관리’는 그래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다. 하지만 시간을 단축해주는 많은 도구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시간 부족 현상에 시달린다.
- 우리가 사는 세상은 앤이 살았던 세상과 비교할 수 없이 빠르다. 미래학자들은 20년 안에 현존하는 직업의 48퍼센트가 사라질것이라 예상한다. 나는 이토록 빠르게 변하고, 불안정한 세상에서는 ‘지속가능한 것’에 대해 깊게 생각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
- 나비는 애벌레였다가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야 찬란한 날개를 펴며 나비가 된다. 그렇게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것으로, 생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이다.
다음은 멤버들과의 질문과 대답
<작가의 경험담처럼 혼자서 오롯이 여행했던 경험을 말해봅시다.>
- 볼일을 보러 혼자서 차를 타고 서울을 왔다 갔다 할 때, 때론 무섭기도 하지만 나만의 시간을 가지게 되어 즐겁다.
- 혼자 드라이브하면서 속도를 낼 때, 자유로움을 느낀다.
- 어렸을 때는 관심 없었던 자연의 아름다움을 나이가 들수록 느끼며, 산과 바다를 보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다.
<안되는 걸 하려고 애쓰거나, 실패를 경험한 적이 있나요?>
- 장난처럼 “이번 생은 망했다”라고 이야기하면서, 그 말 속에 갇혀있었던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 나이가 50에 가까워지다 보니, 어린 시절처럼 실패담과 성공담이 별로 와닿지 않는다.
<스스로 변했다고 느낀 적이 있나요?>
- 환경적으로 힘든 일들에 부딪히면서, 모난 성격도 다듬어지고 수용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졌다.
- 나만의 말하는 방식, 생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서 나의 틀을 깨야 한다고 생각하고, 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시간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나요?>
- 아이들을 키우면서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나면, 쉬어도 쉬는 것 같지 않고 항상 쫓기는 기분이 든다.
-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하려고 하다 보니, 어느 한 곳에 집중이 어렵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나요? 병원에서 생명 연장을 하는 것에 대한 생각은? >
- 병원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싶지는 않다. 자연스럽게 죽었으면 좋겠다.
- 부모님이 항상 건강하실 줄 알았지만, 쇠약해진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 어떻게 보살펴 드려야 할지 걱정이 된다.
책을 마무리하는 소감
- 결핍을 통해 오히려 성장하는 빨강머리앤을 보며, 결핍도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느꼈다.
- 빨강머리앤처럼 삶이 힘들어도,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다.
- 추억의 빨강머리앤을 다시 마주하며, 행복함을 느꼈다.
- 앤이 스테이시 선생님께 보내는 감사의 편지를 읽으며 소감을 대신한다.
“사람의 앞길엔 언제나 구부러진 길모퉁이가 있기 마련이군요. 새로운 길모퉁이를 돌았을 때, 그 앞에 무엇이 보일는지, 전 거기에 희망과 포부를 품고 이 결단을 내린 것입니다. 그러나 좁은 듯이 보이는 이 길을 꼬불꼬불 꼬부라지면 천천히 걸어나가기 시작하자, 넓은 지평선을 향하여 힘차게 매달리던 시절에 비하여 주변의 아름다움이며 흐뭇한 인정을 맛보는 일이 많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