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4월26일 월요일
책 : 빨강머리앤이 하는말 - 백영옥 에세이집
모인 멤버 : 해남, 구르미, 다솜, 앤
주제 : 1단락 - 우연을 기다리는 힘
사회 : 해남
원작 ‘빨강머리앤’중에 앤의 대사를 읊으면서, 모임 멤버들이 하나씩 소감을 이야기했다.
다음은 앤의 대사들
- 앞으로 알아낼 것이 많다는 건, 참 좋은 일 같아요! 만약 이것저것 다 알고 있다면 무슨 재미가 있겠어요? 그럼 상상할 일도 없잖아요.
- 전요. 뭔가를 즐겁게 기다리는 것에 그 즐거움의 절반은 있다고 생각해요. 그 즐거움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도, 즐거움을 기다리는 동안의 기쁨이란 틀림없이 나만의 것이니까요.
- 야망에는 결코 끝이 없는 것 같아. 바로 그게 야망의 제일 좋은 점이지. 하나의 목표를 읽자마자 또다른 목표가 더 높은 곳에서 반짝이고 있잖아. 야망은 가질 값어치가 있지만 손에 넣는다는 건 쉬운 일은 아니야. 자기주장, 불안, 실망이라는 그 나름대로의 장애물을 거쳐 싸워 나가야 하는 것이니까.
- 저요. 오늘 아침엔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 있지 않아요. 아침부터 그런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 있어야 되겠어요? 아침이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이에요!

함께 나눈 이야기
- “앤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앤같은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너무 좋겠어요. 저도 앤처럼 희망을 품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겠다고 느꼈어요.”
인종이 다른 것에 차별을 두듯, 남들과 다른 머리색을 가진 빨강머리앤은 남과 다르다는 것에서, 마치 마녀사냥을 당하듯 컴플렉스를 느꼈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한 앤의 희망적이고 밝은 메시지는 주변 사람들을 감화시킨다.
- “앤이 처음에는 시끄럽다고 생각되었는데, 앤의 말속에 감동을 느껴요. 작가의 자전적인 소설이라고 들었는데 그 작가의 감수성이 부러워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감성이 자라난 것 같은데 저는 그렇지 못했답니다. 전 앤처럼 순수하게 그리고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며 살고 싶습니다.”
나의 행복이란? 때로는 음악을 들으면서 감동을 하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다고 생각할 때 행복하지만 살면서 행복하다고 느낀 적은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렇지만 언제나 행복을 바라면서 산다.
- 내 생각 대로만 되길 바라며 기도하며 살아왔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들이 멋지다.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난다>는 앤의대사에 놀랐다. 그동안 내가 종교 생활을 잘못해왔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또한, 지인들과 이야기 속에 빨강머리앤의 대사를 나누게 되었는데, 나에게 와닿았던 것은 앤의 용기, 약한 자가 강한 자에게 맞설 수 있는 것이었다. 나와 영혼이 비슷한 사람들이 세상에 많다는 앤의 이야기도 감동적이었다. 나 역시도 주변의 사람들과 대화할 때면, 그런 것을 느끼게 되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
“앤처럼 긍정적이고 희망을 주는 말을 하는 사람이 내 주변에도 있었어요. 그때는 내가 너무 힘든 상황이어서 그 말이 와닿지는 않았지만 참 고마웠어요. 나의 바람도 나도 그렇게 주변에 힘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검은 피부가 나의 컴플렉스였지만 때로는 이정도면 괜찮다고도 느껴요. 내 딸과도 서로가 가진 컴플렉스를 반대로 서로 부러워하기도 해요.”
- 나의 콤플렉스는 재미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그렇지 못한 것이다. 나의 행복은 소소한 것에 있다. 라일락 향기를 맡고, 지금 내가 살아있음에, 계절이 바뀌는 것, 아름다운 꽃이 피고 지는 것을 보고, 그 아름다움을 보면서 고마움을 느낀다.
“모든 사람들은 그대로 아름다움이 있는것 같아요. 못생긴 사람도 계속 보다 보면 이뻐 보이고, 각자 그대로의 모습이 아름다워 보여요. 앤의 빨강머리도 변할 필요가 없이, 그 모습 그대로 가 보기 좋지 않을까요? 파양 당할 위기에 처했음에도 긍정적으로 말하는 앤의 모습을 보면, 앤은 너무나 각박하고 힘든 현실 속에서 그렇게라도 상상하지 않으면 견디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2021년 4월26일 월요일
책 : 빨강머리앤이 하는말 - 백영옥 에세이집
모인 멤버 : 해남, 구르미, 다솜, 앤
주제 : 1단락 - 우연을 기다리는 힘
사회 : 해남
원작 ‘빨강머리앤’중에 앤의 대사를 읊으면서, 모임 멤버들이 하나씩 소감을 이야기했다.
다음은 앤의 대사들
- 앞으로 알아낼 것이 많다는 건, 참 좋은 일 같아요! 만약 이것저것 다 알고 있다면 무슨 재미가 있겠어요? 그럼 상상할 일도 없잖아요.
- 전요. 뭔가를 즐겁게 기다리는 것에 그 즐거움의 절반은 있다고 생각해요. 그 즐거움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도, 즐거움을 기다리는 동안의 기쁨이란 틀림없이 나만의 것이니까요.
- 야망에는 결코 끝이 없는 것 같아. 바로 그게 야망의 제일 좋은 점이지. 하나의 목표를 읽자마자 또다른 목표가 더 높은 곳에서 반짝이고 있잖아. 야망은 가질 값어치가 있지만 손에 넣는다는 건 쉬운 일은 아니야. 자기주장, 불안, 실망이라는 그 나름대로의 장애물을 거쳐 싸워 나가야 하는 것이니까.
- 저요. 오늘 아침엔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 있지 않아요. 아침부터 그런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 있어야 되겠어요? 아침이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이에요!
함께 나눈 이야기
- “앤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앤같은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너무 좋겠어요. 저도 앤처럼 희망을 품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겠다고 느꼈어요.”
인종이 다른 것에 차별을 두듯, 남들과 다른 머리색을 가진 빨강머리앤은 남과 다르다는 것에서, 마치 마녀사냥을 당하듯 컴플렉스를 느꼈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한 앤의 희망적이고 밝은 메시지는 주변 사람들을 감화시킨다.
- “앤이 처음에는 시끄럽다고 생각되었는데, 앤의 말속에 감동을 느껴요. 작가의 자전적인 소설이라고 들었는데 그 작가의 감수성이 부러워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감성이 자라난 것 같은데 저는 그렇지 못했답니다. 전 앤처럼 순수하게 그리고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며 살고 싶습니다.”
나의 행복이란? 때로는 음악을 들으면서 감동을 하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다고 생각할 때 행복하지만 살면서 행복하다고 느낀 적은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렇지만 언제나 행복을 바라면서 산다.
- 내 생각 대로만 되길 바라며 기도하며 살아왔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들이 멋지다.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난다>는 앤의대사에 놀랐다. 그동안 내가 종교 생활을 잘못해왔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또한, 지인들과 이야기 속에 빨강머리앤의 대사를 나누게 되었는데, 나에게 와닿았던 것은 앤의 용기, 약한 자가 강한 자에게 맞설 수 있는 것이었다. 나와 영혼이 비슷한 사람들이 세상에 많다는 앤의 이야기도 감동적이었다. 나 역시도 주변의 사람들과 대화할 때면, 그런 것을 느끼게 되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
“앤처럼 긍정적이고 희망을 주는 말을 하는 사람이 내 주변에도 있었어요. 그때는 내가 너무 힘든 상황이어서 그 말이 와닿지는 않았지만 참 고마웠어요. 나의 바람도 나도 그렇게 주변에 힘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검은 피부가 나의 컴플렉스였지만 때로는 이정도면 괜찮다고도 느껴요. 내 딸과도 서로가 가진 컴플렉스를 반대로 서로 부러워하기도 해요.”
- 나의 콤플렉스는 재미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그렇지 못한 것이다. 나의 행복은 소소한 것에 있다. 라일락 향기를 맡고, 지금 내가 살아있음에, 계절이 바뀌는 것, 아름다운 꽃이 피고 지는 것을 보고, 그 아름다움을 보면서 고마움을 느낀다.
“모든 사람들은 그대로 아름다움이 있는것 같아요. 못생긴 사람도 계속 보다 보면 이뻐 보이고, 각자 그대로의 모습이 아름다워 보여요. 앤의 빨강머리도 변할 필요가 없이, 그 모습 그대로 가 보기 좋지 않을까요? 파양 당할 위기에 처했음에도 긍정적으로 말하는 앤의 모습을 보면, 앤은 너무나 각박하고 힘든 현실 속에서 그렇게라도 상상하지 않으면 견디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