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기] 2025 가을걷이 한마당
지난 11월 28일,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북연합이 함께하는 <가을걷이 한마당>이 열렸습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며 여성농민과 여성활동가들이 모여 가을걷이 한마당 행사를 시작한게 작년이었는데요, 어느덧 두번째를 맞이했습니다. 작년 가을, 품질 좋고 저렴한 농산물을 만났던 회원분들이 "올해는 언제 또 하냐"며 손꼽아 기다릴 만큼 인기 있는 행사가 되었답니다. 가을걷이 한마당은 단순히 농산물을 사고파는 장터를 넘어, 지역농민과 지역소비자를 연결하고 토종씨앗을 지키며 우리의 식량주권을 확보하자는 가치를 알리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바보주막 마당에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야외라 조금 춥긴 했지만, 오히려 지나가던 시민들도 구경하고 가시며 분위기도 더욱 활기차고 왁자지껄 했답니다.
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체험코너들이 마련되었습니다.

작년 김장체험에 이어 올해는 고추장담기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대구여성노동자회 활동가들은 고추장 담기를 담당했어요. 상주에서 직접 공수한 귀한 재료들과 10년 동안 간수를 뺀 귀한 소금으로 정성껏 고추장을 담았습니다. 행사 내내 열심히 저어 만든 고추장, 집에 가져가 먹어보니 정말 깊은 맛이 났습니다.

한쪽 부스에서는 가래떡 썰기를 했어요. 다들 한석봉 어머니에 빙의한 듯 정갈하게 떡국떡을 써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칼짓이 서툴러 투박한 떡볶이 떡이 되었지만요!)

판매코너에는 제철 농산물부터 토종 콩류, 따끈따끈한 두부까지 풍성했습니다. 특히 '언니네텃밭' 꾸러미는 된장, 청국장, 대파, 시래기, 콩장 등 푸짐하게 담겨 있어 인기도 많았습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OX 퀴즈 부스에서는 토종 씨앗을 나누며 농촌과 환경에 대한 지식을 쌓았습니다. 시민들에게 온실가스 감축 아이디어도 여럿 받았는데요. '포도 찌꺼기 활용해서 약 칠 때 같이 이용하기', '육류소비 줄이기' , '쌀뜨물로 설거지 하기', '언니네텃밭 이용하기', '나물 데친 물로 세수하기' 등 알고 있던 방법부터 처음 접해본 방법까지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어요. 작은 실천부터 일상에서 실행해보면 좋겠습니다.

아나바다 부스도 있었는데요, 아나바다 장터에서 모인 후원금은 뚜안 사망사건 연대기금으로 전달했습니다.

매년 열리는 행사로 어느덧 자리를 잡은 가을걷이 한마당! 두 번째 만남을 통해 여성농민들과 여성활동가들이 한층 더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서로의 의제를 공유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나누는 이 연대가 앞으로 더 단단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일 년에 딱 한 번뿐인 잔칫날이니 올해 놓치신 분들은 내년에 꼭 방문해보세요!

[후기] 2025 가을걷이 한마당
지난 11월 28일,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북연합이 함께하는 <가을걷이 한마당>이 열렸습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며 여성농민과 여성활동가들이 모여 가을걷이 한마당 행사를 시작한게 작년이었는데요, 어느덧 두번째를 맞이했습니다. 작년 가을, 품질 좋고 저렴한 농산물을 만났던 회원분들이 "올해는 언제 또 하냐"며 손꼽아 기다릴 만큼 인기 있는 행사가 되었답니다. 가을걷이 한마당은 단순히 농산물을 사고파는 장터를 넘어, 지역농민과 지역소비자를 연결하고 토종씨앗을 지키며 우리의 식량주권을 확보하자는 가치를 알리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바보주막 마당에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야외라 조금 춥긴 했지만, 오히려 지나가던 시민들도 구경하고 가시며 분위기도 더욱 활기차고 왁자지껄 했답니다.
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체험코너들이 마련되었습니다.
작년 김장체험에 이어 올해는 고추장담기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대구여성노동자회 활동가들은 고추장 담기를 담당했어요. 상주에서 직접 공수한 귀한 재료들과 10년 동안 간수를 뺀 귀한 소금으로 정성껏 고추장을 담았습니다. 행사 내내 열심히 저어 만든 고추장, 집에 가져가 먹어보니 정말 깊은 맛이 났습니다.
한쪽 부스에서는 가래떡 썰기를 했어요. 다들 한석봉 어머니에 빙의한 듯 정갈하게 떡국떡을 써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칼짓이 서툴러 투박한 떡볶이 떡이 되었지만요!)
판매코너에는 제철 농산물부터 토종 콩류, 따끈따끈한 두부까지 풍성했습니다. 특히 '언니네텃밭' 꾸러미는 된장, 청국장, 대파, 시래기, 콩장 등 푸짐하게 담겨 있어 인기도 많았습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OX 퀴즈 부스에서는 토종 씨앗을 나누며 농촌과 환경에 대한 지식을 쌓았습니다. 시민들에게 온실가스 감축 아이디어도 여럿 받았는데요. '포도 찌꺼기 활용해서 약 칠 때 같이 이용하기', '육류소비 줄이기' , '쌀뜨물로 설거지 하기', '언니네텃밭 이용하기', '나물 데친 물로 세수하기' 등 알고 있던 방법부터 처음 접해본 방법까지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어요. 작은 실천부터 일상에서 실행해보면 좋겠습니다.
아나바다 부스도 있었는데요, 아나바다 장터에서 모인 후원금은 뚜안 사망사건 연대기금으로 전달했습니다.
매년 열리는 행사로 어느덧 자리를 잡은 가을걷이 한마당! 두 번째 만남을 통해 여성농민들과 여성활동가들이 한층 더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서로의 의제를 공유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나누는 이 연대가 앞으로 더 단단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일 년에 딱 한 번뿐인 잔칫날이니 올해 놓치신 분들은 내년에 꼭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