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후기] 옵티칼 희망버스, 홈플러스사태해결 대구공대위출범, 135주년 노동절기념대회

대구여성노동자회
2025-04-30
조회수 16



1.  옵티칼 희망버스 '500일이 되기 전에, 고공에도 봄이오게'

지난 4월 26일 토요일 대구, 서울, 부산, 청주, 전북, 제주 등 전국에서 1000여명의 시민들이 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공장 마당에 희망버스를 타고 모였다. 소현숙, 박정혜  두 여성노동자가 고공에 오른 지도 사계절을 지나 다시 봄이 왔다. 니토덴코는 지난 3년동안 156명의 신규인원을 고용하면서도 단 7명의 조합원 고용승계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이다. 희망버스가 다녀간 다음날 새벽에 소현숙 옵티칼조직부장은 지난해 여름부터 안 좋아진 몸을 참다 통증으로 476일만에 내려왔다. 박정혜 수석부지회장은 '지금 마주한 현실에 최선을 다해 고공에서 싸워나갈 것'이라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소현숙 동지가 잘 치료받고 몸도 마음도 잘 회복하길 진심으로 빌어본다. 이제 혼자서 고공농성을 이어가는 박정혜 동지가 건강 해치지 않고 승리해서 땅을 딛을 때까지, 모두가 고용승계 될 때까지 한마음으로 연대를 이어갈 것이다.



2. MBK 먹튀 저지! 홈플러스 사태 해결! 노동자.입점업체 생존권 보장을 위한 대구공동대책위 출범 기자회견

지난 3월 4일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절차를 법원에 신청하였다.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한 MBK파트너스는  회사의 안정적 운영과 투자보다 영업이익을 인수차입금 이자비용으로 사용하였다. 대구점을 비롯한 알짜배기 직영매장을 팔아버렸고, 5000여명의 직원이 감소하였다. 또 외주업체와의 계약해지로 넘어온 업무는 직영 직원들에게 전가되는 등 사실상 구조조정이 진행되었다. 기업을 사들인뒤, 이익만 얻고 다시 되팔아 차익을 남기려는 사모펀드의 특성상 MBK파트너스의 행태를 보면 기업사냥꾼이자 악질투기자본이다. 유통 서비스판매업종인 홈플러스는 여성노동자가 많으며, 협력업체를 포함한 10만 명 이상의 노동자 생계가 달려있다.  MBK 먹튀자본을 저지하고, 일터를 지키며 생존을 건 싸움을 하고 있는 마트노동자들과 함께 할 것이다.

사진.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3. 135주년 세계노동절 대구대회

지난 5월 1일 토요일 2.28공원 앞 도로에서 2025 세계노동절 135주년 대구대회가 열렸다.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2,800여명의 많은 노동조합과 시민들이 참여했다.  12.3 계엄을 막아내고 123일간의 민주주의 광장을 만들어간 시민들의 다채로운 목소리가 노동절 선언문에 담겨 뜨거웠다. "...123일간 광장을 가득 채운 외침으로 대구의 콘크리트는 이미 깨졌다. .... 최저임금 안 줘도 되는 곳, 노조를 탄압해도 되는 곳, 노동자들을 굴려 먹어도 되는 곳, 마냥 기업하기 좋은 곳이 아니라 노동이 존중받고 노동권이 지켜지는 대구로 바꿔내자..."  고 외쳤다. 노동자들이 노동기본권을 쟁취하고 사회대개혁을 실현하는 그날까지 함께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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